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한국정보인증은 2015년 삼성페이의 바이오인증 서비스 제공에 이어 2016년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통합보안기술 개발을 추진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지난 4월 26일 한국정보인증은 IITP(정보통신진흥센터)에서 75억원 규모의 미래창조과학부 과제 주관기관으로 선정됐으며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 현대오토에버, 하이게인안테나, 공주대학교 등과 함께 지능형차량보안 분야의 V2X 차량보안서비스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이번 사업의 핵심은 자율주행차량의 서비스 신뢰성을 보장하고, 프라이버시를 보호하는 차량보안 핵심기술의 개발이라고 할 수 있다.
이를 위해 △차량 자체의 정보보호를 위한 PKI 인프라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량을 위한 V2V(차량과 차량 간)·V2I(차량과 도로인프라 간) 통신서비스 신뢰성 보장 기술개발 △차량 악성코드 유입 및 원격 해킹방지를 위한 V2N(차량과 교통센터 네트워크 간) 보안기술 개발 △차량보안 원격 업데이트 기술 개발 △자율주행차량 보안기술 국제표준화 △ 자율주행 환경에서 보안기술 적용성 시험 및 검증 등 세부과제를 수행하게 된다.
이 사업을 총괄하는 김재중 한국정보인증 기술연구소장은 "교통환경이 C-ITS(차세대 지능형 교통시스템) 및 자율주행 환경으로 진화하면서 다양한 보안 위협 및 취약점이 지속적으로 보고 되고 있으며, 이는 자율주행방해, 프라이버시 침해, 사고유발, 차량 불법 제어 등의 문제를 초래하는 원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번 자율주행서비스의 프라이버스 보호기술 개발 신뢰성와 보편성을 보장하기 위해 글로벌 및 국내 표준기반으로 차량인증체계(Vehicular PKI)를 구축하는 것이고, 이를 통해 미국, 유럽 등 전 세계적인 차량 간의 상호연동을 제공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