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도시철도 새로운 축, 사상-하단선 착공

2016-05-23 14: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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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15일 11시, 사상역광장서 기공식

사상-하단선 노선도.


아주경제 부산 정하균 기자 = 부산의 숙원사업이었던 2호선 사상역과 1호선 하단역을 잇는 도시철도 건설사업이 첫 삽을 뜬다.

부산교통공사는 다음 달 15일 오전 11시 사상구 괘법동 사상역광장에서 사상-하단선 도시철도 건설 기공식을 개최한다고 24일 밝혔다.
사상-하단선은 사상과 하단, 명지, 녹산을 연결하는 노선의 1단계 사업이다.

2호선 사상역에서 1호선 하단역까지 총연장 6.90㎞로 6개 역과 차량기지 1개소가 들어서며, 총 5388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오는 2021년 완공될 계획이다.

건설현장은 총 5개로 나눠 진행된다.

전 구간은 지하로 건설예정으로 차량형식은 부산도시철도 4호선과 같은 한국형 고무차륜 경량전철로 3량을 1개 편성으로 구성, 운행된다.

이 사업은 지난 2013년 1월 국토교통부에서 기본계획이 확정·고시됐다.

그해 6월 부산시 건설기술심의위원회에서 입찰방법을 1·3·5공구는 설계시공 일괄입찰 방식(Turn Key)으로, 2·4공구는 기타구간으로 건설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부산교통공사 박종흠 사장은 "사상-하단선이 완공되면 낙동강을 따라 서부산권의 새로운 교통축이 완성돼 대중교통 이용에 획기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서부산권 지역의 발전에도 큰 디딤돌이 될 사상-하단선을 차질없이 건설해 오는 2021년까지 완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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