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카오게임]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카카오가 게임 사업 다변화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가운데 올 여름을 기점으로 카카오게임을 통한 하드코어 대작 게임들의 출시가 크게 늘고 있다.
카카오는 23일 카카오게임을 통한 액션 RPG(역할수행게임), MMORPG(다중접속 역할수행게임) 등 하드코어 장르 대작 게임들의 연이은 출시로 국내 대표 모바일 게임 플랫폼으로서의 입지를 빠르게 회복하고 있다고 밝혔다.
남궁훈 카카오 게임 총괄 부사장은 '카카오 게임 플랫폼의 경쟁력 회복과 새로운 가치 제공'이라는 미션 하에 카카오의 게임 사업이 파트너 중심으로 재편되면서 경쟁력 있는 게임 파트너들의 참여가 빠르게 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를 입증하듯 2016년 여름 하드코어 장르의 대작 게임들이 카카오게임을 통해 집중적으로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가장 먼저 출시되는 작품은 텐센트 산하 티미 스튜디오 그룹이 개발하고 (주)에프엘모바일코리아가 서비스하는 차세대 모바일 액션 RPG '백전백승 for Kakao'다. 웰메이드 액션RPG로 평가받는 '백전백승 for Kakao'는 화려한 3D 그래픽과 다채로운 콘텐츠는 물론, 자유로운 전직 시스템 도입, 액션 RPG와 AOS(Aeon Of Strife, 진지점령전)를 결합한 차별화된 게임성을 통해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5월 국내 유저들에게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성공리에 CBT를 마치고 다음달 정식 서비스를 앞두고 있는 '카카오게임 S' 1호 타이틀 '원(O.N.E) for Kakao' 도 주목할 만한 대작 게임이다.
일반적인 액션 RPG의 스테이지 클리어 공식에서 벗어나 '수호', '습격', '복수'의 세 가지 키워드를 중심으로 유저 간 치열한 공방에 초점을 맞춘 게임성이 특징인 '원(O.N.E) for Kakao'는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RPG중 최초로 100만 사전예약을 달성하며 출시 전부터 유저들의 높은 기대감을 얻고 있다.
멀티플랫폼 게임기업 엔진에서 6월 서비스할 신작 모바일 전략 RPG '슈퍼악당 대작전 for Kakao' 는 영웅이 아닌 악당이 되어 세상을 모험하고, 100종 이상의 캐릭터와 방대한 게임 콘텐츠, 길드원들과 함께 다양한 전략 전술을 구사하는 '길드배틀' 시스템 등 다양한 재미요소를 갖추고 있어 유저들에게 새로운 재미를 선사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올해 모바일 게임의 새로운 트렌드로 MMORPG가 급부상하면서 카카오게임을 통한 대작 게임들의 출시도 줄을 잇고 있다.
6월 출시 예정인 (주)룽투 코리아의 정통 판타지 MMORPG '검과마법 for Kakao : 다시 만나는 세계'는 출시 전부터 사전예약자 80만명을 돌파하며 대세감을 형성하고 있다.
(주)라인콩 코리아의 대작 모바일 무협 MMORPG '촉산 for Kakao'도 또 다른 흥행 기대작이다. 중국 인기 무협 드라마인 '촉산전기지검협전기'의 내용을 모바일 게임으로 담아낸 '촉산 for Kakao'는 한국 유저들에게 어필하는 게임성, 아름다운 그래픽, 다양한 콘텐츠로 모바일 무협 MMORPG의 최종 진화판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7월 출시 예정인 신개념 FPS(일인칭슈팅게임) '시프트(가제)'도 주목할 만한 작품이다. '카카오게임 S' 전략 타이틀로 공개된 '시프트(가제)'는 박영목 대표의 ㈜인챈트 인터렉티브가 개발 중인 작품으로, 스테이지 전진형 게임 구성과 최신 콘솔 FPS 스타일의 UI(사용자환경), 카툰 렌더링을 활용한 친근한 그래픽 등 오락실 아케이드 게임의 향수를 물씬 풍기며 지금까지 모바일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형태의 게임성을 자랑한다.
카카오 관계자는 "지난 파트너스데이 이후 달라진 카카오게임에 대해 많은 파트너들이 관심을 갖고 동참하고 있다"며 "특히 최근 카카오게임으로 출시된 신작 RPG 들이 좋은 흥행 성적을 기록하면서 하드코어 게임 파트너들의 문의가 빠르게 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