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자원공사, 광역상수도 1공구 ‘무리한 공사’로 비난

2016-05-23 12:02
  • 글자크기 설정

일방적으로 도로막고 배짱공사...시민 안전은 뒷전

아주경제 윤소 기자 = “수자원공사 발주로  S토건 건설회사가 대청땜 3단계 광역상수도 1공구에서 일방적으로 도로를 막고, 공사를 추진하는 가운데 먼지가 풀풀 나는데도 시민들 생각은 안중에도 없습니다. 자기들 편한대로 공사를 추진하고 있다”는 제보를 받고 현장에 출동, 취재한 내용은 다음과 같다.

⦿ 도로 막고 ‘배짱공사’로 비난받아
청주에 있는 충북예고-청주가경노인복지회 간 공사구간은 교통량이 많아 복잡한 도로인데도 불구하고 공사차량 진입로가 비정상이어서 교통사고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한 시민은 “실제로 지방 594호 이 도로는 왕복 4차선 도로 구간인데 2차선을 통제하고 1차선 도로를 굴착, 대형 수도관을 매설하고 있다”면서 “도로를 굴착하면서 발생한 토사를 반대방향에 있는 도로(샛길)의 공터에 임시 쌓아두고 이 흙을 다시 굴착도로 공간을 메우고 있는 공사과정에서 비상먼지가 펄펄나는 무리한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비난하고 나섰다.

굴착하는 반대편 도로에서 덤프트럭이 흙을 나르기 때문에 수시로 역주행현상이 일고 있다. 이 같은 현장에 감독은 보이지 않고 인부들만 작업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 최소한 살수차로 물을 수시 뿌려야 되지 않겠는가.
이 같은 공사는 5일째로 앞으로 6월 말까지 지속될 계획이어서 시민들의 불편과 위험은 계속돼 시민들의 불편이 가중될것으로 보인다.

이에 시민들은 “상식적으로 이해가 되지 않는다. 비산먼지가 이렇게 많이 발생하는데도 살수차를 가동하지 않고 배짱공사를 벌이는 것은 시민들을 우습게 보는 처사”이며 “최소한 물을 수시로 뿌려 시민들에게 피해를 주지 않아야 한다”고 비난했다.

수자원공사 감독 관계자는 “흙을 마땅히 쌓아둘 만한 공터가 없다. 어쩔 수 없이 도로 맞은 편 수자원공사 부지를 이용하고 있다. 교통사고 위험 때문에 모범운전자들을 채용해 교통정리를 하고 있다. 시민들의 불편을 최소화 하겠다”고 설명 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