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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디스플레이가 SID 2016에서 공개한 세계 최고 해상도의 5.7형 풀HD(1920x1080) 롤러블(Rollable) AMOLED로 손가락 굵기로 둥글게 감을 수 있다. [사진=삼성디스플레이 제공 ]
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삼성디스플레이와 LG디스플레이가 미국 샌프란시스코 모스콘 컨벤션센터에서 열리는 'SID(국제 정보디스플레이 학회)2016'에 참가한다.
이곳에서 삼성디스플레이는 최첨단 능동형 유기발광다이오드(AMOLED)를 처음 공개한다. LG디스플레이는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의 화질을 강조할 계획이다.
손가락만 한 굵기로 둥글게 말 수 있는 5.7형 롤러블 AMOLED 역시 두께 0.3㎜에 무게 5g에 불과하다.
스마트폰 외 다른 용도의 AMOLED도 전시된다. 노트 PC용 13.3형과 14형 QHD AMOLED는 터치센서를 AMOLED 패널에 내장하는 온셀(On Cell) 터치 방식을 도입했다. LCD보다 두께는 45% 줄어든 1.01㎜, 무게는 33% 감소한 120g(13.3형 기준)을 구현했다.
VR용 5.5형 초고해상도(UHD·3,840×2,160, 806ppi)의 시제품도 선보였다. 차량용에서는 투명·미러 AMOLED, 자동차 계기판을 형상화한 AMOLED 제품 등이 전시된다.
반면 LG디스플레이는 OLED의 화질을 내세워 응용 범위와 가능성을 강조한다.
명암, 색정확도, 시야각 등 모든 면에서 현존 최강 화질로 평가받는 77형 TV용 UHD OLED 패널을 전시한다. 이 제품은 영화 편집 시 사용되는 전문가용과 같은 수준의 색 재현율을 구현한다.
특히 자동차용 시장을 대상으로 플라스틱 OLED를 적용한 12.3인치 커브드 디스플레이, 고해상도와 1000 니트 이상의 고휘도를 구현하는 12.3형 등 중앙정보디스플레이(CID)에서 계기판(Cluster)까지 다양한 라인업을 선보인다.
한편 김성철 삼성디스플레이 연구소장(부사장)은 'AMOLED 디스플레이의 미래와 기술적 과제'를 주제로 기조강연한다.
LG디스플레이 CTO 강인병 전무는 대형 디스플레이 및 OLED TV 상용화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국제정보디스플레이학회 석학회원(Fellow)에 선정된다.
OLED TV 개발 그룹 오창호 전무는 IPS 및 OLED TV에 대한 연구 개발에 매진한 업적으로 특별공로상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