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 "6월 여름휴가족, 최근 5년간 6.8% 늘었다"

2016-05-23 0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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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항공 B737-800항공기[사진=제주항공]


아주경제 이소현 기자 = 최근 5년간 6월 중 해외로 출국한 우리 국민이 연평균 6.9% 늘어난 것으로 조사됐다.

항공사 마케팅과 함께 비용을 아끼거나 7~8월 번잡함을 피해 미리 여름휴가를 떠나려는 ‘스마트 컨슈머’가 늘어난 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23일 제주항공에 따르면 비용을 아끼거나 번잡함을 피해 일찍 여름휴가를 떠나는 이른바 ‘스마트 컨슈머’가 급속하게 늘고 있다. 주로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기 전인 6월은 물론 아예 5월에 다녀오는 경우도 있다.

한국관광공사가 집계한 우리나라 국민의 출국자수 통계를 보면 일반적으로 과거 비수기로 꼽히던 6월 출국자수가 큰 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11년~2015년 5개년 간 6월 중 우리나라 국민의 월별 출국자수는 연평균 6.9% 증가했다. 이는 2006년~2010년 5개년 간 6월 중 2.2% 증가 보다 4.7%포인트 늘어난 것이다.

이에 6월 항공 예약률도 높아졌다. 제주항공의 올해 6월 국제선 주요 노선 예약률을 살펴보면 필리핀 세부와 베트남 다낭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각각 15%포인트와 7%포인트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동남아시아 노선 전체적으로도 지난해보다 약 3%포인트 높은 예약률 분포를 보이고 있다.

대양주 노선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취항 항공사가 많아진 괌은 5%포인트 감소세를 보였지만 사이판 노선은 약 17%포인트 높아졌다. 중국과 홍콩, 대만 등 중화권 노선도 지난해보다 약 14%포인트 높은 예약률을 기록하고 있다.

제주항공 관계자는 “여름휴가철 승객 유치를 위한 다양한 프로모션이 저비용항공사(LCC) 취항이후 경쟁이 치열해지면서 이젠 6월까지 확대된 것”이라며 “항공사 입장에서는 비수기 수요 유발을 통해 고객확보가 쉬워지고, 소비자들은 실속 있는 이른 여행을 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다”고 말했다.

한편 제주항공은 6월 휴가를 계획하는 소비자를 위한 프로모션을 마련했다. 노선별 항공권 예매는 제주항공 홈페이지나 모바일 웹 또는 앱을 통해서만 가능하다. 프로모션 항공운임은 유류할증료 및 공항시설사용료 등을 모두 포함한 총액운임의 편도 항공권 기준이다.

△중국은 오는 6월10일까지 인천-칭다오 노선을 7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일은 6월1일부터 6월30일까지이다. △대만은 6월10일까지 인천~타이베이 12만3000원부터, 부산~타이베이 7만3000원부터 판매한다. 탑승일은 7월1일부터 8월31일까지이다. △동남아 노선은 필리핀, 태국, 베트남 등을 최대 81% 할인된 가격으로 다녀올 수 있는 이벤트를 31일 오후 5시까지 진행한다. 탑승일 기준 7월20일까지 이용 가능한 인천~하노이는 11만3000원, 인천~마닐라 8만8000원, 인천~방콕 12만9200원, 부산~방콕 10만9200원, 인천~세부 11만3000원부터 예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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