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학선, 리우행 길 열려…자신과의 싸움 시작

2016-05-23 08: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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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체조 국가대표 양학선.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서민교 기자= 오른발 아킬레스건이 끊어지는 심각한 부상을 입었던 양학선(24·수원시청)이 2016 리우올림픽 출전 기회를 얻었다.

대한체조협회 우수선수 추천 규정에 따라 국가대표팀에 합류해 2016리우데자네이루올림픽 출전 희망을 이어갔다.

대한체조협회는 22일 태릉선수촌에서 열린 기계체조 국가대표 2차 선발전 후 경기력향상위원회를 열어 양학선을 추천선수로 국가대표팀에 합류시키기로 했다. 우수선수 추천 규정에 따른 결정이다.

그러나 양학선의 리우행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이날 선발된 대표팀 선수는 양학선을 포함해 모두 6명. 리우올림픽에 최종적으로 나갈 수 있는 선수는 5명뿐이다.

체조협회는 올림픽 엔트리 마감일인 7월 18일까지 양학선의 몸 상태를 체크하고, 나머지 5명의 자체평가를 통해 5명을 최종 결정할 방침이다.

양학선의 실력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 문제는 부상 회복 여부다. 현재 오른발 아킬레스건의 회복 속도가 빨라 긍정적이지만, 본격적인 재활을 이제 시작해야 해서 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몸 상태를 만들 수 있을지 미지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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