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 '슈퍼맨이 돌아왔다']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아빠는 아이들을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은 끝이 없다. 자고 일어나면 몰랐던 모습이 하나 둘 나타나며 아빠에게 '언제 이렇게 컸을까?' 놀라움과 '아직은 내 품이 필요하구나' 하고 안도하게 하며 미소 짓게 했다.
22일 KBS 2TV ‘해피선데이-슈퍼맨이 돌아왔다’(이하 ‘슈퍼맨’) 131회 ‘작은 아이 크게 키우기’에서는 이런 끝없는 아이들의 매력이 펼쳐져 화제를 모았다.
마냥 어리게만 본 대박이 여자 앞에서 터프해 보이고 싶어한 것처럼, 아빠들이 모르는 사이 아이들은 훌쩍 성장해 있기도 했다. 아빠 이범수와 농촌 체험을 하던 소을은 외국인 친구들과 거침없이 영어로 대화를 나눠 아빠 눈을 더 커지게 했다. 서준은 서언이 아빠 말을 안 듣자 “형 아빠 말 좀 잘 들어”라고 얘기하는 등 의젓한 모습으로 아빠를 놀라게 했다.
그러나 다 큰 줄 알았던 아이들은 여전히 아빠 품이 필요했다. 아빠 이휘재와 신호등 테스트를 한 서준은 빨간 불에 횡단보도를 건너 아빠를 놀라게 했다. 이휘재는 서언과 서준을 데리고 교통안전교육 체험을 하며 늘 그랬듯 아이들이 부족한 부분을 터득할 수 있게 도왔다. 아빠의 노력은 언제나 아이들의 성장을 도왔다. 서준과 서언은 안전교육 체험 이후 체험용 자동차를 타고 신호등을 잘 지키며 운전해 아빠를 안심하게 했다.
아이들의 새로운 모습은 더 좋은 아빠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하는 계기가 됐다. 함께하는 시간만큼 이제 다 안다고 생각했는데, 몰랐던 아이들의 모습이 새롭게 드러날 때마다 아빠들은 당황했다. 아직은 내 품이 필요하구나 싶어 기분 좋기도 하면서, 내가 아직도 아이들에 대해 모르는 게 있구나 싶어 더 분발해야겠다 다짐하게 되는 것이다.
좋은 아빠가 되기 위해 본격적인 걸음을 내디딘 오지호-인교진-양동근의 공동육아도 아이들을 알아가며 좋은 아빠가 되는 과정을 엿볼 수 있어 기대를 모았다. 아이들의 음악적 교감을 위해 함께 랩 가사를 쓰는 등 아빠들은 자신만의 방식으로 아이들과 교감했다.
한편,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는 매주 일요일 오후 4시 50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