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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이 '2016 충칭 한류상품박람회'에서 개회사를 하고 있다. [사진=KOTRA 제공]
국내외 530개사, 일반 참관객 1만5000명의 뜨거운 관심 속에 열린 이번 한류박람회는 한중 FTA(자유무역협정)를 계기로 중국 2·3선 내수시장 본격 진출을 위해 서부 중국의 거점인 충칭에서 중국 내륙지역 최초이자 역대 최대 규모로 개최됐다.
이 지역의 높은 한류 호감도를 활용해 한국의 IT와 콘텐츠, 패션·뷰티, 식품의약품, 영유아·생활용품, 서비스 등 130개 유망 기업은 중국 전역에서 모인 바이어 400여개사와 전시‧상담 기회를 가졌다.
정광영 KOTRA 중국지역본부장은 개회사(사진)를 통해 “한류상품박람회는 산업과 문화를 융합해 새로운 시너지를 창출하고자 개최하는 대한민국 대표 창조경제형 전시회”라며 “이번 충칭 한류상품박람회를 계기로 충칭을 비롯한 중국 서부 지역이 한중 양국 경제 및 문화 교류의 중심지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개막식에 참석한 홍보대사 영화배우 추자현과 아이돌 그룹 블락비는 중소기업 해외진출 위한 한류 마케팅 지원 공로로 산업부장관 표창을 받았으며 이어진 축하공연에서 2000여명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또한 참가기업이 기부한 생활용품, 유아용품, 교육교재 등 5000만원 규모의 물품을 충칭시 자선총회와 고아원에 전달했다.
체험‧홍보관에서는 3D영상기술 체험관, 컨버전스아트 전시관, 한류스타 메이크업 및 퍼스널트레이닝 체험관, 한류스타 패션뷰티 매칭쇼 등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했다.
특히 한류스타 메이크업과 퍼스털트레이닝 체험관에는 수많은 인파가 모여 중국 내륙시장에서도 K뷰티에 대한 관심이 높음을 알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일반 참관객이 한류 콘텐츠와 상품 그리고 서비스에 대한 즐거운 추억을 갖도록 했다.
중국 여성고객 점유율 1위 온라인쇼핑몰인 브아아이피(VIP)닷컴은 현재 판매 중인 국내 15개사 제품을 판촉하고, 추가 입점 가능한 기업 발굴에 나섰다.
고객들이 휴대폰으로 제품 샘플에 비치된 큐알(QR) 코드를 인식시키면 모바일 결제를 통해 한국 물류창고에서 바로 배송이 시작되는 역직구를 할 수 있다.
중국에서 유행하고 있는 이러한 ‘체험형 O2O(오프라인 투 온라인)’는 인지도가 약한 우리 소비재의 중국 내수시장 진출의 새로운 마케팅 기법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브아아이피닷컴은 우리의 신촌에 해당하는 충칭시 샤핑바 지하철역에 O2O체험관과 한류홍보물을 설치해 한류연계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KOTRA는 오는 6월 29일부터 코엑스에서 열리는 ‘대한민국소비재수출대전’에 총 유치 바이어 500개사 중 중국에서만 200개사를 초청해 이번 한류박람회의 열기를 계속 이어나간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