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3농혁신’ 현장 농업인에게 길을 묻다

2016-05-21 2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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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일 서천서 현장 맞춤형 정책 반영 위한 현장포럼 첫선 -

- 참가 농업인 59.3% “판로확보 위해 유통혁신에 집중해야” -

▲‘3농혁신’ 현장 농업인에게 길을 묻다[사진제공=충남도]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충남도가 농어업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실천력 있는 정책 마련을 위해 다양한 농정주체가 참여하는 ‘3농혁신 현장포럼’을 개최한다.

 이번 현장포럼은 그간 실천다짐대회와 합동워크숍, 3농혁신대학 등을 보완해 농업인과 농정 주요정책을 공유하고 의견을 수렴해 현장 맞춤형 정책에 반영하게 위해 마련됐다.
20일 서천군청 대회의실에서 진행된 첫 번째 현장포럼에서는 로컬푸드, 6차산업, 학교급식 분야 이슈, 마을만들기 등 3농혁신 전반에 대해 현장에 뿌리를 둔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이날 현장포럼에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김호 3농혁신위원장을 비롯해 서형달·조이환 도의원, 송기복 대전세종충남지역본부장이 참석했다.

 서천군에서는 노박래 군수를 비롯해 구광현 농협 서천군지부장 등 농협 관계자와 조용주 농민회장, 방현규 쌀전업농회장, 김홍열 친환경농업인연합회장과 각 읍·면 이장 회장단과 새마을부녀회장 등 100여 명이 자리를 함께 했다.

 이날 현장포럼 ‘과제중심 공감·대화의 장’에서는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와 노박래 서천군수, 농업인, 현장활동가, 전문가 등이 참여한 가운데 자유로운 분위기 속에서 농정 현안에 대한 진솔한 대화가 오갔다.

 특히 이 자리에서 서천군 지역 농업인들을 전자투표기를 활용한 설문조사를 통해 앞으로 역점을 두고 가장 집중해야할 3농혁신 분야로 유통혁신을 최우선 순위로 꼽았다.

 전체 86명이 참여한 설문조사에서 유통혁신은 51명이 선택해 59.3%의 지지를 받았고, 이어 생산 17명(19.7%), 소비 9명(10.5%), 역량 6명(7%), 지역 3명(3.5%) 순으로 나타났다.

 이외에도 농업인들은 농어촌진흥기금 친환경 벼 매입자금 제도개선과 통합 RPC 특성에 맞는 시설·장비 지원, 로컬푸드 직매장 설치사업 지원, 볏짚 환원 시범사업 확대 추진 등을 요청했다.

 이어 현장방문 ‘난제를 공개하라! 문제해결의 장’에서는 삼산 친환경단지와 동서천 통합 RPC를 차례로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하고 3농혁신 성과창출 방안을 찾는 기회를 가졌다.

 허승욱 도 정무부지사는 “3농혁신은 농업의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한 정책으로 현장 농업인들이 주인공이자 주체”라고 강조하고 “이번 포럼 결과는 정책 및 예산반영을 통해 반드시 해결할 수 있도록 관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3농혁신 현장포럼은 오는 6월 논산시·청양군·금산군·당진시, 7월 중 천안시·예산군·홍성군 순으로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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