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논란’ 유상무, 또 다른 여친 주장 B씨의 등장…진실은 점점 미궁 속으로

2016-05-21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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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유대길 기자]

아주경제 박영욱 기자 = 성폭행 혐의 논란에 휩싸인 개그맨 유상무(37)가 또 다른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등장으로 곤혹을 치르고 있다. 

21일 디스패치는 개그맨 유상무의 여자 친구라고 주장하는 B씨의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B씨는 유상무와 인스타그램으로 쪽지를 주고 받다가 통화를 통해 사귀기 시작했다. B씨는 인터뷰에서 유상무와 주고받은 메시지를 공개했다. 공개된 메시지에서 유상무는 B씨에게 “자기야”, “오빠 버리지 마요‘, “내여자”, “보고싶다” 등의 내용을 보냈다. B씨는 인터뷰에서 자신이 유상무의 여자 친구임을 주장하고 싶은 게 아니라 자신과 같은 또 다른 피해자가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이런 사실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이번 인터뷰로 인해 유상무의 성폭행 혐의 논란에 관한 진실은 점점 미궁속으로 빠져들고 있다. 또한 앞으로 유상무 논란에 대한 파문이 더욱 크게 일 것으로 전망된다.

서울 강남경찰서에 따르면 유상무는 18일 새벽 3시경 서울 강남의 한 모텔에서 20대 여성 A씨와 투숙해 성관계를 시도했다. 이에 A씨가 성폭행으로 유상무를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A씨는 약 5시간 만에 신고를 취소했지만 곧이어 다시 신고 취소를 번복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유상무는 성폭행 혐의 논란에 휩싸였다. 이후 18일 유상무는 자신의 소속사 코엔을 통해서 “여자친구와 술을 마시다가 만취한 여자친구가 어쩌다가 신고를 한 해프닝”이라고 강하게 부인했다.

아울러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임을 밝힌 유상무는 경찰 조사 결과가 나올 때 까지 향후 연예계 활동에 상당한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벌써 유상무가 출연중인 tvN '코미디 빅리그', '시간탐험대3'와 게스트로 녹화에 참여한 '예림이네 만물가게'에 대해 tvN 관계자는 사건이 해결되기 전까지 유상무 출연분을 최대한 편집해 방송할 예정이라고 공식입장을 밝혔다.

또한 유상무가 출연하는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어느 날 갑자기 외.개.인’(이하 외개인)도 유상무 논란에 대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유상무로 인해 제작발표회가 연기된 것은 물론 첫 방송 또한 언제 시작하게 될지 기약할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향후 경찰 조사를 통해 유상무 성폭행 혐의 논란의 진실이 밝혀지겠지만, 경찰 조사가 끝나게 되면 과연 유상무의 행보에 어떤 결과를 미치게 될지 방송가와 대중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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