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브라질 정부가 올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마이너스 3.8%를 기록, 25년 만의 최저 수준을 연이어 기록할 것으로 20일(현지시간) 전망했다.
물가상승률은 7.0%로 지난해(10.67%)보다는 안정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밖에 현재 14.25%인 기준금리는 올해 말 14.0%로 낮아질 것으로 예상했다. 브라질 중앙은행은 2014년 10월부터 지난해 7월까지 7차례 연속으로 기준금리를 인상했고, 이후에는 6차례 연속 14.25%에서 동결했다.
올해 기초재정수지(재정에서 국채에 대한 이자 지급 제외)는 1705억 헤알(약 57조 원)의 적자를 기록할 것으로 추산됐다. 기초재정수지 적자는 지난 2013년부터 4년째 계속되고 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 장기화로 세수가 갈수록 감소하는 상황에서 정부가 긴축정책을 쓰더라도 정부지출에서 고정비용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재정적자를 줄이기 어려울 것으로 진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