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미포조선 사무직 노조 추진

2016-05-20 17: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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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구조조정을 추진 중인 현대중공업그룹에서 사무직 노조가 잇달아 출범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까지 현대중공업그룹 중 사무직 노조가 있는 곳은 현대중공업 본사가 유일했다.

현대미포조선 노조는 20일 “회사 구조조정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과장급 이상 사무직 노조를 설립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미포조선은 19년 연속 파업 없이 노사협상을 타결해온 곳으로 유명하다.

대중공업그룹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5개 회사별로 현재 희망퇴직자를 접수하고 있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 최대 40개월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에서는 지난해 1월 과장급 이상 사무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실시하겠다는 회사 방침이 나오면서 사무직 노조가 생겼다. 현대중공업의 사무직 노조는 1987년 노조 설립 이후 처음이었다.

현대중공업 사무직 노조는 40명으로 출발해 현재는 10명 미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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