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립 통신선 '이맛살'… 서울 강남구, 불량공중선 정비 박차

2016-05-20 13:59
  • 글자크기 설정
아주경제 강승훈 기자 = 서울 강남구가 무분별하게 설치된 전선 및 통신선의 일제 정비에 나섰다. 강남구(구청장 신연희)는 주민생활의 안전 위협과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량공중선 정비를 위해 한전 및 7개 통신·방송사업자와 협력한다고 20일 밝혔다.

이를 위해 강남구는 '전국 최우수 목표사업'으로 선정했다. 공중선 관리기관인 한국전력공사 및 KT, LGU+, SK텔레콤, SK브로드밴드, 드림라인, 세종텔레콤, C&M강남케이블TV 등 모두 8개 업체가 참여하는 추진협의회를 꾸렸다.

앞서 강남구는 지난 5년간 전주 6850기와 불량공중선 364㎞ 규모의 정비를 추진했다. 작년에는 논현동 학동공원과 영동전통시장 일대 집중 정비로 수 년간 방치된 각종 통신선을 없앴다. 아울러 훼손되고 기울어져 위협적인 통신주 교체 등에도 적극 앞장섰다.

올해에는 관련 정비예산을 확보해 총 1950기 107㎞ 연장을 한국전력공사 및 해당 통신·방송사업자와 합동정비 체계를 갖춰 정비 중이다. 관광객 등으로 유동인구가 많은 한류스타거리와 주택가 민원발생지역에 늘어진 선, 건물 인입선, 과도한 여유장선 등을 정리할 예정이다.

더불어 강남구는 통신사가 통신선 과다 설치 뒤 관리소홀로 인해 도시미관을 저해하는 불량공중선의 효율적 정비 차원에서 월 1회 이상 관계기관과 회의 개최 및 민원발생지 합동정비 등 협업 활성화에 노력 중이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