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중공업, 창사 이래 첫 생산직 희망퇴직 실시

2016-05-20 11:07
  • 글자크기 설정

[사진=김봉철 기자 nicebong@]

아주경제 김봉철 기자 =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생산직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현대중공업은 20일부터 기장(과장급) 이상 생산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한다고 20일 밝혔다.

대상자는 20년 이상 근무한 과장, 차장, 부장급의 기장, 기감, 기정 2100여명이다.

이들은 대부분 생산직 7급 기사로 입사해 대리급 기원을 거쳐 승진했다. 기원 이하는 조합원이지만, 기장부터 비조합원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서 9일부터 20일까지 현대중공업, 현대미포조선, 현대삼호중공업, 힘스, 현대E&T 등 조선 관련 5개사 사무직 과장급 이상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았다.

이와 맞물려 사무직·생산직 희망퇴직 대상자와 노조의 반발이 예상된다.

그룹은 희망퇴직을 신청하는 직원에게 최대 40개월의 기본급과 자녀학자금 등을 지급한다.

현대중공업 노조는 최근 회사의 희망퇴직 실시에 반발하며 정부의 고용안정 대책, 회사 경영주의 사재 출연, 조선산업특별고용지원법 시행 등을 촉구했다.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0개의 댓글
0 / 300

로그인 후 댓글작성이 가능합니다.
로그인 하시겠습니까?

닫기

댓글을 삭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이미 참여하셨습니다.

닫기

이미 신고 접수한 게시물입니다.

닫기
신고사유
0 / 100
닫기

신고접수가 완료되었습니다. 담당자가 확인후 신속히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닫기

차단해제 하시겠습니까?

닫기

사용자 차단 시 현재 사용자의 게시물을 보실 수 없습니다.

닫기
공유하기
닫기
기사 이미지 확대 보기
닫기
언어선택
  • 중국어
  • 영어
  • 일본어
  • 베트남어
닫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