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영화 '짐작보다 따듯하게' 메인 포스터]
영화 '짐작보다 따뜻하게'(감독 이상민)는 누구나 인생의 한 줄 이상은 상처를 안고 살아가는 지금, 대중에게 힐링의 메시지를 전하는 따뜻한 영화다.
이혼 후 홀로 키운 아들을 갑작스러운 사고로 잃고 힘겹게 하루를 이어가는 성우 정은경(이선 분)과 그녀의 전남편 양상문(임학순 분)이 아들의 사망 1주년을 함께 보내며 서로의 아픔을 치유해가는 과정을 그렸다.
'정은경' 역을 맡은 뽀로로 목소리의 주인공 이선은 아들의 죽음을 가슴 깊이 새겨놓고, 겉으로는 정반대의 삶을 살며 오히려 그 가슴을 날마다 후벼 파는 듯한 엄마의 모습을 생동감 있게 그려냈다. 제주에서 중고차 매매를 하며 살아가는 양상문은 이리저리 생채기 난 가슴을 부여잡은 정은경 곁에서 위로의 마음이 되어준다.
앞서 지난 9일 열린 '짐작보다 따뜻하게'의 VIP 시사회에는 개그우먼 김지선, 성우 배한성, 배우 이상아, 김정석, 안길강 등이 참석해 이선의 스크린 데뷔를 축하하며 영화를 극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