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분양시장, 오피스텔 공급도 '활기'

2016-05-20 1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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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금리·半전세 선호에 인기

현대썬앤빌 더테라스 [이미지=현대BS&C 제공]


아주경제 강영관 기자 = 대표적인 소형 주거상품인 오피스텔 공급이 최근 활기를 띠고 있다.

20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 1분기 전국 오피스텔 공급 물량은 총 1만606실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18.26%가 늘어났다. 2분기에는 1분기와 비슷한 물량인 1만748실이 분양 중이다.
오피스텔 공급량이 늘고 있는 것은 저금리와 반전세 선호 현상, 전세난, 1∼2인 가구의 증가로 인한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 등이 겹쳤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전문가들은 오피스텔을 고를 때 입지는 물론 다양한 강점을 갖춘 대단지를 주목할 것을 조언한다. 500실 이상의 대단지 오피스텔의 경우, 관리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은 데다 편익시설도 좋고 인지도가 높아 임차인 선호도가 높기 때문이다.

인천 청라국제도시 커낼웨이 인근에서 현대BS&C(현대비에스앤씨)가 이달 C9-1-1블록에 전용면적 23~55㎡ 850실로 구성된 '현대썬앤빌 더테라스'를 공급한다. 지하 5층~지상 28층 규모로 테라스가 설치돼 수변공원인 커낼웨이 조망 프리미엄을 갖추고 있다. 사업지인 C9-1-1블록은 인천시가 추진 중인 7호선 청라 연장선 '커낼웨이역(가칭)'과 인접한 초역세권 지역이다.

서울 마곡지구 B7-1,2블록에선 대방건설이 총 707실 규모의 '마곡지구 대방디엠시티2차'를 분양할 예정이며, 경기 부천시에선 힘찬건설이 '헤리움 메트로타워'(오피스텔 540실·오피스 180실)를 분양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 광명시에선 광명인베스트먼트가 '광명역 트리니티 타워' 507실을 분양 중이며, 경기 고양시에선 피데스피엠씨가 '힐스테이트 삼송역' 976실을 분양하고 있다.

소형 주거상품인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이 높은 편이지만 아직은 불리한 요인도 적지 않다. 투자자 입장에서는 임차인 확보 문제, 연간 수익률 등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장재현 리얼투데이 리서치팀장은 "오피스텔은 같은 전용률이라도 아파트보다 활용 공간이 적은 점도 유의해야 한다"며 "입지조건이 좋은 곳을 제외하면 청약률과 계약률이 차이나는 곳이 많아 신중히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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