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정계개편론, 국민에게 권력 쟁취 투쟁 인상…매우 좋지 않은 현상"

2016-05-20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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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회의에서 우상호 원내대표를 바라보고 있다.[남궁진웅 timeid@]


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김종인 더불어민주당 비상대책위원회 대표가 20일 "20대 국회 개원도 전에 정계개편이니 내년 대선 관련해 여러 이야기가 돌고 있는데, 이 같은 상황이 정치권에 매우 좋지 않은 현상"이라고 꼬집었다.

김 대표는 "과거와 마찬가지로 정치권이 국민의 민생과 관련해 얘기도 없고 권력 쟁취를 위해 투쟁하는 것 아니냐는 인상을 준다"면서 "정치권 모두 냉정하게 판단해 국민이 안심할 수 있는 정치적 요소를 만들어줬으면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부실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선 "종전과 마찬가지로 해운업계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적자를 메꿔주는 식으로 구조조정을 해서는 근본적인 체질 개선이 어렵다"며 "구조조정 과정 속에서 과거 같은 방식에서 탈피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을 강구하고 앞으로 우리 기업이 경각심을 갖고 건전한 기업 운영을 하도록 하는 계기를 마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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