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읍시, 한옥·달빛 배경 서사무용극 ‘하늘연인’ 공연

2016-05-20 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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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최규온 기자 =고즈넉한 한옥과 달빛을 배경으로 전통무용을 감상할 수 있는 야간 상설공연이 전북 정읍에서 열린다.

(사)한옥마을사람들은 오는 28일 저녁 8시 아흔아홉칸집으로 유명한 산외면 김동수가옥(중요민속자료 제26호) 인근 전통예술체험공간인 ‘예가인’에서 서사무용극 ‘하늘연인’을 공연한다고 밝혔다.

▲정읍시 산외면 ‘예가인’에서 펼쳐지는 서사무용극 자료사진 [사진제공=정읍시]


이번 공연은 이달부터 10월까지 진행되는 ‘한옥자원 활용사업’ 공연의 첫 일정이다. 전체 공연일정은 10월 8일까지 이어지고 매주 토요일 저녁 펼쳐진다. 여름 휴가기간인 7월~8월과 가을이 깊어가는 10월에는 금요일 밤에도 공연된다.
‘하늘연인’은 조선시대 단종 비인 정순왕후(정읍 칠보 출신)의 비극적인 일생과 아련한 사랑 이야기를 그린 서사 무용극이다. 작품 감상의 즐거움과 함께 정읍의 대표 한옥 자원인 김동수 가옥과 고택의 아름다움도 만끽할 있는 공연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정읍시 산외면 김동수 가옥[사진제공=정읍시]


작품의 테마인 정순왕후(定順王后 1440~1521)는 숙부인 수양대군(세조, 1417~1468))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비극적인 삶을 살다간 조선 제6대 임금인 단종(1441~1457)의 비이다.

본관은 여산 송(宋)씨, 태산선비문화의 중심인 칠보면 시산리 동편마을이 태생지이다.

시는 태산선비문화권 관광자원화 사업의 일환으로 태생지 정비사업 등을 통해 ‘정순왕후의 태생지 정읍’을 널리 알리고 있기도 하다.

공연작품은 서사 무용극이라는 장르를 유지하면서 배우들의 목소리와 노래를 담은 음악과 미디어 파사드(Media-Facade) 영상을 도입해 아름다운 한옥을 배경으로 다채로운 영상을 제공, 관객의 작품 이해와 재미를 더해준다.

입장료는 성인 2만원, 청소년 및 65세 이상 노인 1만5000원이며, 정읍시민에게는 50%, 전북도민에게는 30% 특별 할인 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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