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인선 기자 =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선전증시가 19일 올랐다. 반면 상하이증시는 사흘 째 약세장을 이어갔다.
이날 상하이종합지수가 전 거래일보다 0.61포인트(0.02%) 내린 2806.91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로써 전날에 이어 또 다시 2개월래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상하이·선전증시 거래대금은 각각 1241억, 2516억 위안에 달했다.
금융·석유 등 시가총액 비중이 높은 대형주가 주로 포진해있는 상하이증시는 연일 약세장을 보이고 있다. 반면 선전과 홍콩증시 교차거래를 허용하는 선강퉁 시행 기대감에 중소형주에 대한 투자자의 관심이 커지며 선전증시에서는 보다 거래가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다.
실제로 업종별로 살펴보면 주류(-0.39%), 금융(-0.37%), 석유(-0.23%)가 하락한 반면 화공(1.8%), 전자부품(1.7%), 비철금속(1.63%), 전자IT(1.3%), 미디어엔터테인먼트(1.26%), 철강(0.74%), 기계(0.72%), 부동산(0.48%), 호텔관광(0.42%), 자동차(0.34%), 바이오제약(0.34%), 시멘트(0.16%) 등은 올랐다.
중국경제망은 다만 중국증시에 특별한 상승동력이 없어 지속적인 반등을 기대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당분간 약세장 속 등락을 거듭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