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모현레스피아 종합스포츠타운으로 변신

2016-05-19 1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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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호인 야구장 준공...기존 축구장도 시설 개선

모현레스피아 조감도 [사진=용인시 제공]


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하수종말처리장인 모현레스피아가 기존 축구장에 이어 야구장과 족구장, 소공원이 들어서는 종합 스포츠타운으로 탈바꿈한다.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모현레스피아내 41,981㎡에 주민들이 즐길 수 있는 스포츠시설과 휴식공간을 만든다는 계획에 따라 최근 야구장 건립을 완공, 다음달 중순부터 시민에 개방키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야구장은 9500㎡의 부지에 인조잔디와 불펜장 등 부대시설을 갖췄으며, 구장 길이는 좌우 90m, 중앙 100m, 휀스 높이는 좌우 13.5m, 중앙 6m 규모로 지어졌다.

시는 또 올 연말까지 족구장과 소공원도 신설하고, 2009년에 지어져 시설이 노후된 기존 축구장도 인조잔디와 스탠드, 화장실, 주차장 등을 정비할 계획이다. 소공원은 2475㎡ 규모에 바닥분수와 파고라 그늘, 나무를 식재하여 주민들이 쉴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신설된 야구장은 스포츠용품 업체인 데상트스포츠재단이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6억원을 들여 설치해 용인시에 기부채납했다. 소유권과 운영권은 용인시가 가지며 사용료는 평일에는 5만원, 공휴일에는 7만원으로 책정됐다. 시는 체계적인 야구장 운영을 위해 다음달중 사업자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혐오시설로 기피했던 하수처리장을 주민들이 즐겨 찾을 수 있는 스포츠 휴식공간으로 조성했다”며 “야구 인프라 확충과 사회동호인 야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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