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해동 토니모리 회장 "中서 제2도약…연내 200호점 개점"

2016-05-20 0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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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토니모리 제공]


아주경제 조현미 기자 = 배해동 토니모리 회장이 중국 시장에 모든 역량을 집중해 제2의 도약을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배 회장은 19일 서울 효자동 아름지기에서 열린 창립 10주년 기자간담회를 통해 이 같은 향후 계획을 알렸다.
토니모니는 지난 2년간 현지 파트너사 상하이요우취신시커지 유한공사(SUIT)와 법적 다툼을 벌였다. 2013년 4월 SUIT와 3년간의 총판 계약을 맺었지만 제대로 유통이 이뤄지지 않자 토니모리는 이듬해 계약 해지를 통보하고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SUIT 측도 맞소송에 나섰다. 소송전은 작년 12월 토니모리의 승리로 끝났다.

배 회장은 "완다백화점 매장 등을 비롯한 중국 내 56개 매장을 모두 흡수해 직영화할 것"이라며 "이를 포함해 200개 매장을 열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미 상하이 등 주요 도시에는 단독 매장을 운영 중이다.

중국에 짓고 있는 생산시설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토니모리는 현재 중국 저장성 핑후경제기술개발구에 있는 화장품 공장을 건립 중이다. 대지 규모는 6만4000㎡로, 올 12월 공사를 마치고 내년부터 가동에 들어갈 예정이다.

배 회장은 "직영 매장에 이어 생산공장까지 완공되면 엄청난 매출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자신했다.

한편 토니모리는 국내에 676개 매장을 보유하고 있다. 전 세계적으론 41개국에 단독 매장 4000여개와 숍인숍 매장을 합쳐 모두 7700개를 운영 중이다. 화장품 편집숍 '세포라'의 경우 유럽 14개국 825개 매장에 입점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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