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묻지마 살인 피해 여성 "올해 대학 졸업한 2개월 차 신입사원"

2016-05-19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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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아주경제 최승현 기자 = 서울 지하철 강남역 인근 건물에서 발생한 '묻지마 살인사건' 피해자의 신분이 밝혀졌다.

백기종 전 수서경찰서 강력팀장은 18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과거 서초경찰서 형사과에 근무를 했기 때문에 취재를 해봤다"며 피해 여성을 언급했다. 

그는 "노래방 1층에서 음식을 먹은 23세 피해 여성의 신분을 약간 밝힌다면 올해 대학을 졸업해서 직장에 들어간 지 2개월이 채 안 된 신입사원이다. 이 여성 가족은 남매가 있는 집안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17일 강남역 인근 건물 화장실에서 흉기로 왼쪽 가슴 부위를 2~4차례 찔린 채 쓰러져 있는 여성이 발견됐다. 이 여성은 화장실에 볼일을 보러 갔다가 이 같은 일을 당했으며,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살인을 위해 흉기를 들고 1시간 동안 해당 화장실에 숨어 있던 가해자는 '여성들이 나를 무시한다'며 일면식도 없는 여성을 살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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