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국립부산국악원]
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오랜 역사의 한·중문화교류, 양국 전통성악의 멋과 흥으로 화합의 무대가 연출된다.
국립부산국악원(원장 서인화)은 오는 20일 오후 7시 30분 연악당에서 '한·중 전통성악 특별공연'를 개최한다고 18일 전했다.
이번 무대는 국립부산국악원 기악단․성악단 단원과 중국음악학원 교수 및 재학생이 출연하여 각국의 전통성악의 아름다움과 다채로움을 선보인다. 공연은 한국의 ‘시조’, ‘판소리’, ‘민요’와 중국의 전통민요, 뮤지컬 등 양국의 전통성악곡으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공연을 제안한 중국의 중국음악학원 명예원장 김철림(예술총고문)은 중국10대 음악가로 전국정협위원, 중국음협 부주석, 중국민족성악예술연구회 회장 등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그의 제자는 중국 전역에서 활약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의 퍼스트레이디 펑리위안 역시 그의 제자로 유명하다.
한편, 국립부산국악원은 2015년 중국항주동고대사 서거 320주년 기념 문화교류회, 금화시 한·중전통예술제 등 수차례 교류공연을 통해 중국과의 화합을 다져왔다. 지속적인 교류를 통해 중국에 한국의 미를 선보이고 전통문화의 상호발전을 도모함으로써 한중문화교류를 강화하는 연결 고리의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한·중 양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관광객 모두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