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식연, 뽕나무 뿌리껍질 스트레스 완화 효과 탁월

2016-05-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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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선국 기자 =뽕나무 뿌리가 스트레스 완화 효과에 탁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식품연구원은 특수목적식품연구단 한대석 박사 연구팀이 뽕나무 뿌리껍질인 상백피 추출물의 스트레스 완화 효과를 확인했다고 18일 밝혔다.

연구진은 흰 쥐의 스트레스 지수를 정량적으로 측정·평가할 수 있는 초음파 발생 측정 기술을 개발해 상백피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와 그렇지 않은 흰쥐를 대조했다.

상백피 추출물을 섭취한 흰쥐는 스트레스를 받을 때 나타나는 초음파 영역이 그렇지 않은 흰쥐보다 최고 50% 적게 나타났고 뇌 조직의 스트레스 관련 유전자 단백질도 평균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스트레스 완화 효과는 상백피 추출물에 함유된 상게논 G(sanggenon G) 때문으로 확인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상게논 G는 항산화 물질인 플라보노이드 성분의 일종으로, 신경전달 물질 중 세로토닌 수용체를 통해 스트레스나 우울감을 완화한다. 이번 성과는 국제학술지(Molecules) 등에 실렸다.

한 박사는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 직장인을 대상으로 한 인체적용시험을 통해 상백피 추출물의 스트레스 완화효능을 확인했다"며 "이 결과를 바탕으로 스트레스 완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개별인정형 건강기능식품 소재 개발을 진행 중"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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