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부, APEC 21개 회원국과 아태자유무역지대 논의 본격화

2016-05-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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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통상자원부]


아주경제 송종호 기자 = 정부가 21개 APEC 회원국과 아태지역 경제통합, 다자무역체제 등 최근의 다자 통상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인호 산업통상자원부 통상차관보가 17일부터 이틀간 페루 아레키파에서 개최된 제22차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통상장관회의에 참석해 ‘질 높은 성장과 인적 개발’을 주제로 다자무역체제 지지, 지역경제통합 증진, 중소기업 국제화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참석자들은 세계무역기구(WTO)를 중심으로 하는 다자통상체제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WTO의 협상 기능 활성화와 세계 무역을 저해하는 보호주의에 대한 공동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특히 세계 무역의 침체를 극복하고 경제 성장을 지속하기 위하여 보호주의조치 동결 약속을 2020년까지 연장, 기 타결된 WTO 무역원활화협정(TFA)과 정보통신협정(ITA) 확대협정의 조속한 발효, WTO의 협상 기능 활성화 등의 내용이 포함된 통상장관회의 성명서에 합의했다.

또 참석자들은 21개 APEC 회원국을 포괄하는 아태자유무역지대(FTAAP· Free Trade Area of the Asia-Pacific)의 실현이 아태 지역을 경제적으로 보다 긴밀히 연결하기 위한 핵심적인 전략이 될 수 있다는데 뜻을 같이했다.

이어 ‘FTAAP 전략적 공동연구’를 조속히 완료해 그 결과를 오는 11월 페루 리마에서 개최 예정인 APEC 정상회의에 보고하기로 했다.

아울러 역내 중소기업의 국제 경쟁력 강화가 경제 성장과 교역 활성화의 핵심 과제라는 공통된 인식에 따라 글로벌 가치사슬(GVC), 전자상거래, 서비스 무역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중소기업 국제화를 지원해 나가기로 했다.

이인호 차관보는 “‘서비스 중소기업의 글로벌 가치사슬 참여 촉진사업’과 ‘중소기업 국제화를 위한 전자상거래 활성화사업’ 등을 통해 한국이 아태 지역 중소기업의 역량 강화에 적극 기여해 나가고 있다”며 “FTAAP가 회원국간 정치‧경제‧개발 수준의 차이를 극복하고 높은 수준의 포괄적 무역협정을 지향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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