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시장 권선택)가 만 19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조사한 2015년 지역사회건강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지역사회 건강조사는 2008년부터 질병관리본부 주관으로 자치구 보건소와 건양대학교 의과대학(책임교수 이무식)이 함께 매년 조사하고 있다.
지난해 8월 31일부터 11월 8일까지 시민 4590명을 대상으로 조사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건강행태(흡연, 음주, 신체활동, 비만 등), 질환(고혈압, 당뇨병 등) 이환, 사고 및 중독, 삶의 질 등 19개 영역에서 217개 문항을 조사했다.
지난 8년간 건강조사 결과를 보면 흡연율, 걷기실천율 등 건강행태는 개선된 변화를 가져왔으나, 반면 스트레스 인지율, 우울감 경험률은 정체를 보여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과제로 남았다.
특히 남자흡연율은 2015년 38.7%로 전국 40.5% 보다 1.8%p 낮았으며, 지난 8년간(2008년 48.4% → 2015년 38.7%)지속적으로 감소했다.
이는 2015년 담뱃값 인상과 다양한 금연사업의 확대 수행 결과로 보인다.
고위험 음주율은 2015년 17.8%로 전국 18.5% 보다 0.7%p 낮았다.
2008년부터 2010년까지 낮아지더니(19.2% → 13.7%), 2011년부터 정체를 보이고 있다(17.3% ~ 17.8%).
걷기실천율은 2015년 52.9%로 전국 41.8% 보다 11.1%p 높았으며,
지난 8년간 지속적으로 증가하였다(2008년 43.5% → 2015년 52.9%).
비만율은 2015년 25.7%로 전국 25.8% 보다 0.1%p 낮았으나, 2008년 대비 증가추세(2008년 20.1% →2015년 25.7%)를 보였다.
또한, 2015년 스트레스 인지율은 29.2%로 전국 27.7% 보다 1.5%p 높았고, 우울감 경험률도 7.6%로 전국 6.3% 보다 1.3%p 높아 체계적인 관리 대책이 필요하다.
2015년 고혈압 약물치료율은 86.3%로 전국 87.8%로 1.5%p 낮았고, 당뇨병 치료율은 82.6%로 전국 87.1%보다 4.5%p 낮았다.
2015년 고혈압 관리교육 이수율(대전 51.0%, 전국 23.2%), 당뇨병 관리교육 이수율(대전 56.2%, 전국 29.8%), 관절염 관리교육 이수율(대전 50.2%, 전국 17.3%)은 다른 특·광역시 보다 월등히 높았다.
2015년 사고 중독 경험률은 6.6%로 전국 8.4% 보다 1.8%p 낮았고, 양호한 주관적 건강수준 인지율은 50.0%로 전국 45.3% 보다 4.7%p 높았으며, 특·광역시 중 최고로 높았다.
시 관계자는“2015년 조사 자료와 2008년부터 2015년까지 8년간 자료를 통해 시민들의 건강문제와 건강수요를 파악하고 지역 보건의료 정책수립 및 평가지표로 활용해, 시민의 건강수준 향상을 위해 노력해 나갈 계획”이라며 시민의 건강과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을 위해 건강조사에 많은 시민들의 협조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