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청소년 대모’ 정운 스님, 국민포장 영예

2016-05-18 0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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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열악한 현실속에서도 청소년에 대한 사랑과 헌신 ‘일로매진(一路邁進)’

▲정운스님 국민포장 수상 장면[사진제공=보령시]


아주경제 허희만 기자 =보령의 청소년을 위해 20여년간 오롯이 한 길을 걸어온 정운 스님(본명 박찬이)이 지난 12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개막식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정운 스님은 지난 1995년 9월 보령지역에 사단법인 보령시청소년교화연합회, 청소년자원봉사센터 설립을 시작으로 1998년에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 설립 및 청소년상담복지센터 수탁운영, 2005년 청소년문화의집 수탁 운영 그리고 지난해에는 학교밖 청소년 지원을 위한 청소년지원센터 꿈드림을 개소, 운영해왔다.
 그 결과 지난해까지 20년간 6만3,000여 명의 청소년 자원봉사자 활동 지원으로 학교 부적응 청소년의 탈선을 예방하고 인성 및 공동체 의식 함양에 기여해 왔으며, 청소년수련 및 문화활동 장려를 통한 콘텐츠 다양화로 연간 900여회의 프로그램 운영, 문화의집 시설이용자가 6만여 명에 달하는 성과를 거뒀다.

 또 민․관 및 유관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지역사회 유해환경 개선을 통한 청소년 친환경 조성에 기여하고자 청소년 유해업소에 대한 감시활동, 매주 민관 합동 감시활동, 여름철 관내 및 해수욕장 특별 보호활동을 추진해 청소년 보호에 선도적으로 앞장서 왔고 지역주민의 동참 분위기도 조성해 왔다.

 이러한 노력으로 보령시는 지난 2006년도에 문화관광부가 실시한 청소년이 살기 좋은 지역, 2007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청소년 정책 전국 최우수기관, 2012년에는 대통령 표창을, 2014년에는 청소년유해환경감시단이 여성가족부 장관상을 수상하는데도 혁혁한 공을 세웠다.

 정운 스님은 “청소년 사업의 불모지였던 보령에서 내 아이를 소중히 키운다는 일념 하에 시작한 것이 벌써 20여 년이 흘렀다.”며, “앞으로도 지역 청소년들의 꿈과 희망, 비전을 제시해 지역의 일꾼으로 성장하도록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정운 스님의 포장 수상은 일평생 지역 청소년을 위해 헌신함에 대한 당연한 보답이었다.”며, “시는 앞으로도 청소년 사업에 헌신적인 노력을 기울인
숨은 공로자들을 발굴, 적극 장려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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