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카카오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

2016-05-18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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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


아주경제 이정하 기자 = NHN엔터테인먼트가 카카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 소송을 제기했다.

18일 NHN엔터 관계자는 "지난 11일 서울중앙지법에 카카오가 우리 회사의 '친구' API(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래밍 인터페이스) 특허를 침해했다는 내용의 소장을 제출했다"고 말했다.
'친구'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친구 중 특정 게임을 설치한 친구 리스트를 전송하거나 SNS 기반의 게임 그룹 내에서 게임 순위를 제공하는 기술이다.

NHN엔터에 따르면 NHN엔터는 지난 3월 카카오 측에 내용 증명을 전달하며 자사 특허 기술을 사용한 정당한 대가를 지불하라고 요청했으나 합의를 이루지 못했다.

그러나 특허권 침해 여부를 둔 결론은 당분간 나오기는 어려워 보인다. 소송 결과가 나오려면 최대 2~3년이 걸릴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앞서 NHN엔터는 카카오, 라인, 페이스북 등 SNS 기반 게임 센터를 운영하는 업체를 대상으로 친구 API 관련 특허 권리를 실현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NHN엔터는 이번 소송에서 승소할 경우 페이스북 등 글로벌 기업을 대상으로 특허 권리 주장에서도 유리한 고지를 확보할 것으로 전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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