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규제 풀린 공유경제, 생활밀착형이 답] 공유경제시대... 소비자 비즈니스 기업의 대응 전략

2016-05-18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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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픽=임이슬기자 90606a@]

아주경제 권석림 기자 = 공유경제는 인터넷 모바일 기술의 발전, 소비자와 공급자 간의 공간적·시간적 장애의 제거, 저성장시대의 높은 품질 대비 상대적으로 저렴한 서비스에 대한 욕구, 기존 제도권에서 독점적으로 제공됐던 서비스에 대한 소비자의 불만, 차별화된 경험에 대한 욕구 등을 자양분으로 그 생명력을 유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훨씬 더 진화된 모습으로 발전해 나갈 것으로 업계는 예측하고 있다. 따라서 전통적인 소비자 비즈니스 기업들은 공유경제를 앞으로 도래할 중요한 경제현상의 하나로 받아들이면서 변화될 미래의 경영환경에 대해 적극적인 자세로 대응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 소비자의 입장에서 생각
온라인과 모바일 및 SNS등 디지털 기술을 통해 서로 연결되어 있는 소비자들은 언제 어디에서든 편리한 쇼핑이 가능하게 됐다. 유통업체들은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엄청난 양의 데이터 분석을 통해 소비자가 원하는 것을 기업 스스로 찾아 때와 장소에 맞게 알려 주고 있다.

따라서 소비자 비즈니스 기업들은 소비자의 입장에서 항상 고민하고 쉼 없이 서비스의 개선에 노력해야 한다. 또 소비자의 요구에 즉각적으로 반응할 수 있는 민첩한 조직을 구성하고 그들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데 힘써야 한다.

◆ 모바일 인터넷 기술 기반 하에 신속한 플랫폼 구성
인터넷과 모바일, 사물인터넷(IoT), 빅데이터 분석, 인지기술, 기계학습 등 디지털 기술의 적극적인 도입은 전통적인 소비재유통물류기업에게 돌파구를 마련해 준다. 많은 선진 유통기업들은 사물인터넷으로 연결된 기기나 기업 내·외부로부터 자료를 실시간으로 수집하고 분석해 그들 비즈니스에 의미 있는 정보를 만들어 낸다.

인지기술을 활용해 고객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도하는 O2O(온·오프라인 연계) 전략을 전개하고 있는 것이다. 공유경제에 활용되고 있는 디지털 기술을 오프라인과 연계시킬 수 있는 플랫폼 개발이 중요하다.

공유경제 시대에 맞서 전통적 소비자 비즈니스 기업은 조직과 사업 포트폴리오 재편, 모바일 인터넷 기술의 적용 및 기존 서비스의 재배열에 노력해야 한다. 사회적 기업활동에도 적극적인 참여가 필요하다.

◆ 제품디자인과 서비스를 재배열... 운영 혜택 고려
공유경제하에선 소비자가 제품을 사용하고 공유함으로써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제품디자인과 서비스를 재배열시켜야 한다.

공유경제가 비즈니스에 미치는 영향을 적시에 분석해 그것에 맞게 그들의 제품디자인과 서비스 방법을 변경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이를 통해 고객과의 상호작용을 확대할 수 있으며, 고객과의 관계를 물건을 사고 파는 단순한 관계에서 고객의 쇼핑경험 전반을 함께 하는 동반적인 관계로 발전시킬 수 있다.

이러한 과정에서 기업은 더욱 더 많은 고객 데이터를 확보할 수 있다. 또 그들의 제품의 사용과 관련된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게 된다.

공유경제에 참여함으로써 얻을 수 있는 운영측면의 혜택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공유경제 플랫폼을 활용해 사무실 유휴공간 또는 설비를 대여해 주거나 주문형 경제 플랫폼을 통해 원가를 절감할 수 있는 기회를 포착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또 공유경제 하에서의 높은 평판은 곧 매출 증대로 이어지기 때문에 사회적 기업으로서의 활동을 통해 여러 커뮤니티와 지속적으로 교류하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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