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HOT한 신곡] MC그리, '열아홉'에 써내려간 솔직하고 담담한 고백

2016-05-18 0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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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C그리, 데뷔 싱글 '열아홉' [사진=브랜뉴뮤직 제공]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담백함이 이렇게 가슴을 칠 수가 있었다니. MC그리가 열아홉에 드디어 꿈을 이뤘다. 데뷔곡으로 자신의 이야기를 솔직하게 담아냈다.

MC그리는 18일 0시 데뷔곡 ‘열아홉’을 공개했다. ‘열아홉’은 평범한 열아홉 살 소년이 아닌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 김동현으로서의 삶에 대한 이야기가 녹아있다.
“불길한 예감은 역시 틀린 적이 없네 / 만약 복선이었다면 그때는 대체 언제 / 마냥 좋아 걷다보니 / 결국 여기까지 왔네…언제부터 잘못된 길을 밟은 걸까 / 한참 돌아보니 아마 내가 태어난 날 / 난 아버지의 아들로 김구라 아들로 / 만약 김현동의 아들이었담 친구들과 같았을까”의 가사에는 자신이 누군가의 아들로 살아왔던 지난 시간들에 대한 소회를 허심탄회하게 털어놨다.

또 “매번 긍정적인 나도 흔들렸었지 많이 / 이혼 기사가 발표가 된 뒤에는 그저 잡생각이 / 심지어 현관 문 앞은 기자가 차지했을 때 / 그때부터 인간은 잔인한 걸 알게 됐네 그래”로 이어지는 가사는 최근 자신의 가정사가 세상에 공개되며 겪었던 남모를 고통도 덤덤하게 써내려 갔다.

“난 아직 어려 근데 모두 내가 크기만 바래 / 난 아직 어려 내가 하고 싶은 건데 왜 안돼 / 난 성공만 성공만 바라면서 / 매일을 살고 있잖아 / 성공만 성공만 성공하면 / 모든 게 조용해질까”의 후렴구는 MC그리가 자신의 본명 대신 ‘김구라의 아들’이란 이름표를 달고 살면서 세상의 편견에 부딪히며 남들보다 성공에 대한 부담감을 안았던 지난 시간을 솔직하게 그렸다.

김동현에서 래퍼 MC그리로의 시작을 알리는 MC그리의 데뷔 싱글 ‘열아홉’은, 최근 힙합씬에서 가장 핫한 프로듀서로 손꼽히는 프라임보이와 함께 MC그리가 직접 프로듀싱은 물론 두 곡 모두를 작사, 작곡하며 싱어송라이터로서의 가능성까지 입증시키며 앞으로의 행보를 더욱 기대하게 만들었다.

△ 한 줄 감상평 △
 
MC그리! 그동안의 편견, 미안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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