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완 기자 = 필리핀 대통령 당선자인 로드리고 두테르테(71)가 16일 당선 후 처음 열린 기자회견에서 2006년 폐지된 사형제를 부활시키고, 경찰이 현장에서 범인을 사살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이 22년간 시장으로 재직한 다바오시에서 시행하던 통금과 야간 주류 판매 제한을 필리핀 전역에서 시행하겠다고 16일 밝혔다.
필리핀은 지난 2006년 글로리아 아로요 전 대통령 때 사형제를 폐지했다.
두테르테는 사형 방법으로는 교수형을 선호한다며, 이유는 “총알도 아깝거니와 교수형이 더 인간적인 사형 집행 방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