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놀자, 숙박 앱 최초 '연박' 서비스 도입

2016-05-17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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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국내 대표 숙박 O2O 기업 야놀자(대표 이수진)는 중소형 숙박 업계 최초로 모바일 앱을 통해 숙소 투숙 날짜를 연달아 예약할 수 있는 서비스를 도입했다고 17일 밝혔다.

야놀자는 자사의 숙박 예약 전문 앱인 '야놀자 바로예약' 업데이트를 실시, 고객이 원하는 투숙 일정에 따라 머무르는 숙박 일정을 길게 조절할 수 있도록 예약 시스템을 개선했다.

기존의 숙박 앱 시장은 대실과 1박 2일 숙박 예약 기능만 가능했다. 이 같은 한정된 시스템을 연박으로 확대한 이유는 최근 고객이 가족 여행 및 출장 목적의 이용이 늘면서 모텔이 여행용 숙소를 대신하는 추이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야놀자는 이번에 업계에서 처음으로 '종일' 예약도 새롭게 선보였다. 종일 예약이란 숙박과 대실의 개념을 합친 상품으로, 기존보다 저렴한 가격에 객실을 보다 긴 시간 동안 이용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서비스 개선은 숙박 업소의 다양화 부문에서도 시행됐다. 야놀자 바로예약은 기존에 중소형 호텔과 게스트하우스에 한해 서비스를 제공했으나, 이번 개편을 통해 호텔 및 리조트, 펜션까지 예약 영역을 넓혔다.

야놀자 바로예약을 통한 예약 제공 숙박업소는 모텔 5000여 개, 호텔 및 리조트 250여 개, 펜션 2000여 개, 게스트하우스 500여 개로 총 7750여 개에 달한다. 제휴점 수는 빠르게 늘려나갈 예정이다.

김종윤 야놀자 좋은숙박 총괄 부대표는 "이번 업데이트 개편으로 모텔도 여행 숙소의 개념으로 연박 예약이 가능한 길이 열렸다"며 "앞으로도 중소형 숙박업소 이용 고객의 편의 증대는 물론, 제휴 업소의 매출 상승에 도움이 되는 서비스 개발에 주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야놀자는 예약 서비스 고도화에 있어 업계 최초 타이틀을 잇따라 갱신하고 있다. 2014년 10월 업계 최초로 '당일예약'을 시작했으며, 2015년 11월과 2016년 1월에는 각각 대실 서비스와 최대 7일 전 예약이 가능한 '미리예약' 서비스를 런칭해 주목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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