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 “156만 강원도민 모두가 사회적 기업 협동조합의 조합원이 되어 어떠한 외부의 자극이 와도 흔들리지 않는 공동체로 거듭나 지역을 대표하는 기업의 주인이 되기를 바랍니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16일 춘천 베어스관광호텔에서 열린 (사)강원도사회적경제지원센터 창립총회 및 비전선포식에서 이 같이 말하며 “강원도의 기본 철학과 신념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다는 것으로 오늘 출범을 선포한 독립법인을 중심으로 종합 계획을 수립해 공동브랜드를 만들고 함께할 인재를 육성해 지역제품의 판로를 확대해 나가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날 창립총회 및 비전선포식에는 법인설립을 제창·준비한 발기인 22명과 200여명의 강원도 사회적경제 기업인들이 함께 어울려 강원도 사회적경제가 나아가야 할 비전을 대내외에 선포하고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강원도는 이번 비전선포식을 계기로 사회적 경제 활성화를 위한 "강원도 사회적경제 인재육성센터" 운영과 사회적경제 연구, 정책, 신규사업 개발 등을 추진하고 사회적경제 인재육성을 위한 교육과정의 개발·보급과 DB기반 사회적경제 성과분석 및 우수사례의 발굴·홍보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한 서울시에서 제안한 '서울농장' 조성을 위한 "강원-서울 상생농장 프로젝트" 추진과 남춘천역 인근에 100동 규모의 창업 및 쇼핑, 문화공간이 있는 "사회적 경제 멀티플렉스"를 조성이 추진된다.
이밖에 강원도의 취약한 물류기반 지원을 통한 사회적경제 기업의 공동유통망 확보를 위해 "사회적경제 유통전문기업 육성"과 "유통협동조합 설립"을 추진할 예정이다.
강원도 관계자는 “사회적경제가 시장경제의 한 축으로 자리매김한 가운데 강원도 사회적경제지원센터가 독립법인으로 전환된 만큼 민간중심의 자립경제 확립과 건강한 생태계 조성 및 발전을 위해 강원도의 사회적경제인 모두가 힘을 모아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