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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 내정자가 16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새누리당 원내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 상견례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답정너라는 말이 있죠. 답은 정해져 있고 대답해야 합니다. 반드시 대답할 수 있는 게 혁신의 출발입니다. 대답을 찾도록 하겠습니다."
김용태 새누리당 혁신위원장은 16일 국회에서 열린 당 비상대책위원회 상견례장을 찾아 이 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새누리당이 이 할머니의 말씀에 답해야 한다"고 말한 그는 "대답하지 않고 딴청을 부리면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혁신안은 이미 다 나와있고 모두가 알고 있다"면서 "실천할 것이냐 말것이냐 의지의 문제"라고 꼬집었다. 이어 "새누리당은 살고자 한다, 그러려면 죽을 각오를 해야 한다"면서 "'사즉생'의 각오로 혁신위를 꾸려 비대위와 같이 뼛속까지 바꿔 국민들에게 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혁신위 인선에 대해서도 "이번 주 내로 마무리짓겠다"면서 "외부인사를 대부분으로 구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의 기준으로는 혁신할 수 없다는 게 그의 설명이다.
17일 전국위원회에서 정진석 비대위원장이 임명을 받아 김 위원장을 선임하면 공식적으로 혁신위가 출범하게 된다. 김 위원장은 유승민, 윤상현 등 무소속 당선인들의 복당 문제에 대해서도 공식 출범 이후로 입장 표명을 미뤘다.
한편 그는 전날 청와대 참모진 개편에 대해서도 "국민들에 대한 답이 아니었다고 생각한다"면서 "(이유는) 여러분들이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