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등 9곳 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사업 선정

2016-05-16 0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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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교당 5000만원에서 2억원씩 총 12억원 지원

[교육부]

아주경제 이한선 기자 = 서강대 등 9개 학교가 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사업 대학으로 선정됐다.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 충북대, 단국대 천안 캠퍼스, 서강대, 강릉원주대, 조선대 등 일반대 6곳, 두원공과대, 창원 문성대, 원광보건대 등 전문대 3곳을 산학협력 모델 개발 시범대학으로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들 9개 시범대학에는 학교당 5000만원에서 2억원씩 총 12억원을 지원한다.

시범대학은 앞으로 약 9개월간 선도모델을 개발한 후 운영 노하우 및 시행착오 경험 등을 전국의 대학에 공유하고 행·재정적 지원방안과 제도 개선방안을 교육부에 제시하게 된다.

한양대 에리카 캠퍼스와 충북대는 대학이 보유한 기술과 교육·연구역량을 기반으로 LED부품, 뷰티산업 등 특정한 산업분야를 선정해 해당 분야 기업에 필요한 인재양성과 기술 등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고 두원공과대는 지역내 중소기업에 필요한 실용디자인 설계 및 시제품 제작을 지원하게 된다.

산학협력의 저변을 해외로 확산하기 위해 단국대 천안 캠퍼스와 서강대가 보유한 해외 인프라는 베트남, 미국 등 현지 거점으로 지정해 국내대학들이 공동으로 글로벌 현장실습과 창업교육 등을 진행하는 협업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강릉원주대와 조선대는 산학협력선도대학육성(LINC)사업단과 창업교육센터 등을 통해 창업교육을 내실화하고 협동조합 형태 등의 학생창업 모델을 개발할 예정이다.

창원문성대와 원광보건대는 사회수요 맞춤형 인재양성을 위한 전문직업인 양성 직업교육 모델을 개발하게 된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학협력 활성화 5개년 계획에서 제시한 대학의 기업지원 및 학생창업 지원 강화, 글로벌 산학협력 등을 추진하기 위한 선도적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는 시범사업 운영 모델의 성과를 분석·보완해 내년부터 시행하는 LINC후속 재정지원사업을 통해 전국 대학으로 확산할 계획이다.

이번 시범사업은 산학협력 기반이 조성돼 있는 LINC사업대학 87곳을 대상으로 지난 3월에 사업공모를 실시해 일반대 49곳(78개 과제), 전문대 19곳(21개 과제)이 사업과제 신청서를 접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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