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31일째 '철탑 농성'을 벌이던 부산의 한 재개발 지역 주민 대표가 철탑에서 내려왔다. 15일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따르면 부산 북구 만덕5 주거환경개선지구 내 철탑에서 농성 중이던 최수영 주민공동체 대표가 지난 14일 오후 농성을 해제했다. 최 대표는 만덕5지구 사업자인 LH가 최근 부동산 인도 강제집행에 나설 뜻을 내비치자 이를 막으려고 지난달 14일 9m 철탑 위에 올라갔다. 이후 LH와 협상을 벌였지만 견해차를 줄이지 못한 데다가 반대 주민들도 하나 둘 빠져나가자 농성을 해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기사KCL, 부산·울산TP와 지역산업 육성 맞손"서울·부산·광주 주민센터도 모바일 신분증 발급" 최 대표 등 반대 주민들은 농성만 해제했을 뿐 LH와 협상은 이어나간다는 방침이다. 최 대표 등은 16일 LH를 방문해 협상안을 제시할 예정이다. #부산 #중단 #철탑농성 좋아요0 화나요0 추천해요0 ©'5개국어 글로벌 경제신문' 아주경제.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