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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가 공식 상영회 후 호평이 쏟아진 것과 달리 외신들로부터는 다소 인색한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15일 현재 기자 시사를 마친 6편의 영화 중 아가씨는 4위를 기록하고 있다.
'아가씨'에 대한 평가는 10개 매체가 참여했다. 이 중 미국의 타임, 로스앤젤레스 타임스, 러시아의 아피사, 스크린인터내셔널 등 4개 매체가 3점을 줬고, 나머지 4개 매체는 2점, 2개 매체는 1점을 각각 줬다.
현재까지 기자 시사를 마치고 평점을 받은 6편의 영화 중 '아가씨'는 4위를 기록했다.
가장 높은 평점을 받은 영화는 마렌 아데 감독의 '토니 에르트만'으로 평균 평점 3.8점에 달했다. 12개 매체 중 9개 매체가 만점인 4점을 줬다.
박찬욱 감독은 그동안 칸 영화제에서 외신으로부터 썩 좋은 평가를 받지는 못했다.
2009년 심사위원상을 받은 영화 '박쥐'는 당시 스크린 데일리에서 평균 평점 2.4점을 받은 바 있다.
3점을 준 스크린인터내셔널은 '아가씨'가 원작인 '핑거스미스'의 복잡한 이야기 구조를 경시한 점을 아쉬운 대목으로 지적했다.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김민희, 하정우, 김태리, 조진웅 등이 주연한 영화로, 막대한 유산을 물려받게 된 상속녀(김민희)와 그의 재산을 노리고 접근하는 백작(하정우), 백작의 의뢰를 받고 재산 탈취에 동참한 하녀(김태리)의 이야기를 다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