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 첫 신암육교 40년만에 철거…20일 자정 차량통제

2016-05-16 2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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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윤용태 기자 = 대구에 처음 설치된 육교인 신암육교가 40여년 만에 철거된다.

대구 동구는 신암동 평화시장 앞 신암육교를 오는 20일 철거하기로 하고 교통을 통제한다고 16일 밝혔다.

신암육교는 1973년 길이 26m, 폭 3.2m 규모로 대구에서 처음 들어섰다.

설치 이후 안전한 교통시설물로 역할을 해왔지만 오랜 세월이 지나자 시설이 낡아진 데다 육교를 이용하기 불편하다는 민원이 끊이지 않았다.

이에 동구는 2009년 신암육교 철거와 횡단보도 설치를 검토했으나 당시 주민 찬·반 여론을 조사하는 과정에서 갈등이 생겨 무산됐다.

그러다 지난해 대구지방경찰청과 신암육교 철거 및 횡단보도 신설에 대해 협의해 육교 철거 문제를 결론짓고 지난달 육교 서쪽 30m 지점에 지상 횡단보도를 신설했다.

육교 철거 공사는 19일부터 이틀에 걸쳐 시행될 예정이다.

대구 동구 관계자는 "20일 자정부터 1시간가량 육교 앞 아양로 양방향 교통을 전면 통제하므로 차량을 이용하는 시민에게 이해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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