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초선과 다선 의원을 '파트너'로 구성해 상임위원회를 배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38석을 보유한 제3당이지만 20대 국회에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서 짜낸 아이디어다.
현재의 상임위를 기준으로 하면 소속 의원들이 13개(겸직 상임위 상설특위 제외) 상임위별로 한 곳(2명)을 제외하고는 3명씩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정치신인의 패기와 중진의 경륜을 조화시켜 '전투력'을 극대화겠다는 것이다.
제1~6정책조정위원장은 각자 소속된 상임위의 간사를 맡아 한층 기민하게 원내 상황에 대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의원실이 없는 초선 당선인들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 615호실 박지원 원내대표 의원실 맞은편 회의실에, 컴퓨터와 책상 및 테이블을 비치해 '사랑방'을 만들었다.
아울러 의원과 당선인들은 SNS 단체 토크방을 개설해 각종 공지사항을 전하고 당의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고 소통하기도 한다. 안 대표도 이 토크방에 의견을 올리고 의견을 구하는가 하면, 박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이 토크방에서 당선인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