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당, '역량 극대화' 전략 마련 주력…초선-다선 묶어 상임위 배치

2016-05-15 11: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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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가 13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 회의에서 모두 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이수경 기자 = 국민의당 원내지도부는 초선과 다선 의원을 '파트너'로 구성해 상임위원회를 배치한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15일 알려졌다. 38석을 보유한 제3당이지만 20대 국회에서 역량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전략으로서 짜낸 아이디어다.

현재의 상임위를 기준으로 하면 소속 의원들이 13개(겸직 상임위 상설특위 제외) 상임위별로 한 곳(2명)을 제외하고는 3명씩 배치될 것으로 보인다. 여기서 정치신인의 패기와 중진의 경륜을 조화시켜 '전투력'을 극대화겠다는 것이다.

제1~6정책조정위원장은 각자 소속된 상임위의 간사를 맡아 한층 기민하게 원내 상황에 대응토록 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원내대표실은 의원들 보좌진 구성도 돕고 있다. 구직중인 보좌진의 이력서를 접수해 이들을 적재적소에 연결시키는 역할을 하는 것이다. 초선 의원 사이에서 상임위 경험이 풍부한 베테랑 보좌진들에 대한 수요가 많은 점을 고려한 조치이다.

아직 의원실이 없는 초선 당선인들을 위해 국회 의원회관 615호실 박지원 원내대표 의원실 맞은편 회의실에, 컴퓨터와 책상 및 테이블을 비치해 '사랑방'을 만들었다. 

이밖에도 매주 화요일 원내대책회의와 목요일 원내정책회의에는 희망하는 의원이나 당선인은 누구든지 참석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아울러 의원과 당선인들은 SNS 단체 토크방을 개설해 각종 공지사항을 전하고 당의 정책과 현안에 대한 입장을 공유하고 소통하기도 한다. 안 대표도 이 토크방에 의견을 올리고 의견을 구하는가 하면, 박 원내대표도 지난 13일 청와대 회동을 앞두고 이 토크방에서 당선인들의 건의사항을 접수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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