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역·제2롯데월드에 폭발물 설치 허위신고한 30대 엄마 검거

2016-05-15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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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구름에 숨은 롯데월드타워 [사진 제공=연합뉴스]


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잠실역과 제2롯데월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는 협박전화가 걸려왔지만 허위신고로 드러났다.

14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께 112에 문자 메시지로 "잠실역과 제2롯데월드에 폭발물을 설치했다"며 "사람들을 대피시키라"라는 내용의 신고가 접수됐다.
폭발물 탐지견 6마리와 함께 경찰특공대 폭발물처리반(EOD)과 군, 소방 등 150여명이 현장에 출동해 폭발물 수색에 나섰지만 폭발물 등은 발견하지 못했다.

경찰은 신고자 위치 추적 끝에 신고 1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4시 40분께 송파구 삼전동의 한 공원에서 자녀와 함께 있던 협박범 이모(38·여)씨를 검거했다.

이씨는 현재 범행을 부인하고 있으며, 이씨에게 우울증과 피해망상 증세가 있다는 가족 진술을 확보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이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범행 동기 등 정확한 경위를 파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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