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도교 중앙총부에서 주최한 이날 행사에는 이정희 천도교 교령과 정정숙 천도교 교화관장을 비롯한 천도교인, 김생기 시장, 우천규 시의회의장, 이승우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이사장과 이갑상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이사장, 유족 등이 참석했다.

▲정읍시 제122주년 동학혁명 황토현 전승 기념식 현장[사진제공=정읍시]
이날 기념식은 국민의례와 교회의식에 이어 동학혁명군 12개조 폐정 개혁안 낭독, 기념사와 축사, 동학행진곡 합창, 만세삼창 순으로 이어졌다. 기념식 후에는 기념공연으로 용단검무가 펼쳐져 혁명군들의 혼을 기렸다.
한편, 122년 전인 1894년 1월 제폭구민과 보국안민을 기치로 봉기한 동학농민군은 그해 5월 11일 관군과의 전투에서 최초의 승리를 거뒀고, 이 승리를 발판으로 농민군은 혁명의 불길을 전국으로 확산시켰다.
이후 호남의 수부(首府)인 전주성을 점령하고 집강소를 설치․운영함으로써우리나라 역사상 최초의 민주자치시대를 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