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대병원(병원장 이창훈)과 고려대구로병원(병원장 은백린)은 12일 오전11시 부산대병원 응급의료센터 지하 1층 세미나실에서 중개연구 및 (전)임상 분야의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이 날 행사는 부산대병원 이창훈 병원장, 고대구로병원 임채승 연구부원장을 비롯한 10여명의 양원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협약식 체결 및 기념 특강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고대구로병원은 지난 2013년 보건복지부 연구중심병원으로 지정돼 올해 4월 재지정을 받아 향후 3년간 연구중심병원으로서 기술사업화 기반 조성을 추진하게 된다.
부산대병원은 향후 고대구로병원의 병원 연구자 연구활동 지원 위한 ‘기술성과 전담부서’ 운영, 의료기술사업화를 위한 의료기관 첫 의료기술지주주식회사 설립, 선정된 국내 10개 연구중심병원 중 최상위권의 기술이전 수입료 실적 달성 등의 연구중심병원 운영 노하우와 전략 등을 공유할 예정이다.
이날 특강은 고대구로병원 임채승 연구부원장의 '연구중심병원 현황과 전망(고대구로병원 사례)'을 주제로 연구중심병원 전환을 준비하는 부산대병원의 향후 전략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마련됐다.
이창훈 병원장은 이날 “최근 의료환경은 급속한 변화에 직면해 있으며, HT산업(보건의료산업)을 통한 신성장동력 개발에 집중해야 할 때”라며,“고대구로병원과의 협력을 통해 R&D 역량강화 및 중개연구의 활성화에 기여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