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물탱크 시신 발견[사진=YTN 방송화면 캡처]
조문배 건축과장은 12일 YTN과의 인터뷰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아파트는 33년이 지난 아파트로, 300세대 중 18세대, 40여 명이 거주하고 있는 아파트다"라고 밝혔다.
"수돗물을 이용했던 주민 중 구토, 메스꺼움 증세를 일으킨 주민들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는데, 주민들 건강은 괜찮습니까?"라는 앵커의 질문에 조 건축과장은 "주민들 한두 분을 만나봤는데, 그 물을 먹었다는 것에 대해서 좀 찝찝하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고 답했다.
이어 "주민건강 상담 관련해서는 보건소에서 상담을 하고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상세한 내용은 판단할 수 없고, 어제 만난 몇 명 중에는 몰랐을 때는 괜찮았는데, 물을 먹었다는 것에 대해 찜찜하게 생각하고 있는 사람들이 좀 있다"고 덧붙였다.
또 앵커가 "구미시에서 주민 불안감 해소를 위해 어떤 것들을 준비하고 있느냐?"고 묻자, 조 건축과장은 "사고 이후에 보건당국과 물 공급하는 상하수도국과 긴급대책회의를 열었고, 주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게 하려고 우리 시에서는 9일부터 급수차를 배차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를 얻어서 생수를 제공하는 그런 실정이다"라며 "앞으로 주민들이 기존 급수관을 소독해서 사용할 경우에도 찜찜하게 여길 것을 대비해 기존 관을 폐쇄하고 재건출할 때까지 주민들이 불편이 없도록 18세대에 임시수도관을 설치해서 음용수로 사용하는 계획을 세웠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