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디온라인 1분기 '흑자전환'... '갓오하' 효과 톡톡

2016-05-12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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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정수 기자 = 와이디온라인이 흥행작 ‘갓 오브 하이스쿨’ 덕에 호실적을 거뒀다.

12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와이디온라인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9억5800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09억8600만원으로 124.5% 늘었고, 순이익은 7억1900만원으로 흑자로 돌아섰다.

다만 와이디온라인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각각 22.35%, 69.46% 줄었다. 감소 요인은 ‘갓 오브 하이스쿨’의 대규모 업데이트 및 다수의 신규 캐릭터 준비 등 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회사 측은 "‘갓 오브 하이스쿨’이 흥행을 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급증했고, 이는 실적 개선으로 이어졌다. 전 분기보다 다소 감소세를 보이긴 했으나 이는 일시적 요인 때문이다"며 "2분기부터 호실적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실제 ‘갓 오브 하이스쿨’은 지난 4월 ‘with 네이버 웹툰’ 플랫폼 입점 및 대규모 업데이트로 구글 플레이 최고 매출 순위 10위권에 재진입하는 등 제2의 전성기를 맞이했다.

무엇보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2008년을 고점으로 역성장을 지속하다 지난해 ‘갓 오브 하이스쿨’의 흥행으로 7년 만에 성
장세로 전환했다. ‘갓 오브 하이스쿨’의 매출이 급증하면서 모바일 게임 매출 비중이 2014년 4분기 20% 수준에서 2015년 4분기에는 50%를 웃돌며 크게 확대됐다.

또 온라인 게임의 경우 지난해 6월부터 이카루스, 미르2·3의 국내 퍼블리싱 권한을 이관받으면서 매출 비중 50%를 차지하던 오디션의 공백을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여기에 최근 파이널 테스트를 마친 자체 개발 모바일게임 ‘천군 : 무한쟁탈전’ 및 ‘갓 오브 하이스쿨’ 일본 출시 등의 상반기 주요 모멘텀들이 차례로 반영, 실적 개선을 견인할 전망이다. 

와이디온라인 박재영 CFO는 "지난 1년간 사랑받아온 ‘갓 오브 하이스쿨’이 ‘with 네이버 웹툰’과 손잡고 더 많은 유저들이 즐기는 게임으로 새롭게 태어났다"며 "많은 유저들의 요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올 초 신규 콘텐츠와 캐릭터 등 대규모 업데이트를 준비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갓 오브 하이스쿨 with 네이버 웹툰’ 플랫폼 입점과 더불어 신작 ‘천군 : 무한쟁탈전’ 출시, ‘갓 오브 하이스쿨’ 일본 출시 등 주요 모멘텀이 집중된 2분기에는 기대에 부응하는 성과를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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