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여성가족부]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이 12일 오후 경상남도 창원 지역에 거주하는 일본군‘위안부’ 피해자 할머니 세 분을 방문했다.
강 장관은 이날 열리는 ‘청소년의 달 기념식 및 제12회 대한민국 청소년박람회 개막식’ 참석 차 창원을 방문하는 것을 계기로, 이 지역 ‘위안부’ 피해할머님들을 찾아뵙게 됐다.
강 장관은 앞서 어버이날을 앞둔 지난 5월 2일과 5일, 중앙대병원에서 입원치료 중인 하상숙 할머니와 피해할머니 열 분이 함께 거주하고 계신 ‘나눔의 집’을 차례로 방문한 바 있다.
여성가족부는 ‘위안부’ 피해할머니들의 생활안정과 의료지원을 위해 매월 생활안정지원금(’16년 기준 인당 월 126만 원)과 치료비(’16년 기준 인당 연 454만3000원)를 지급하고, 간병인이 필요할 경우 최대 365일까지 간병인을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2014년 10월부터는 체계적 지원을 위해 1대1 맞춤형 지원체계를 구축했으며 이를 기반으로 할머니들의 건강상태를 수시로 살피고 있다.
강은희 장관은 “한 해 한 해 갈수록 할머님들의 고령화가 심화되고, 오랜 지병으로 인해 이제 제대로 의사소통이 힘들고 식사도 제대로 못하시는 분들이 늘어가 너무나 안타깝고 마음이 무겁다”며 “앞으로도 여건이 허락하는 한 가급적 자주 할머니들을 찾아뵙고, 할머님들께서 조금이라도 더 편안하게 지내실 수 있도록 지원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