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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영화 '초인' 예고편 캡처]
영화 ‘초인’(감독 서은영·제작 퍼레이드픽쳐스·제공 ㈜대명문화공장·㈜대명문화공장, KT&G 상상마당)은 고등학생 체조 선수 '도현'(김정현)이 말썽을 부려 일하게 된 도서관에서 신비로운 소녀 '수현'(김고운)을 만나, 새로운 사건과 감정을 경험하는 청춘성장로맨스다. <초인>이 올해 꼭 봐야 할 영화로 손꼽히는 가운데 관객들이 직접 뽑은 명장면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특별 영상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
이번에 공개된 특별 영상은 불이 꺼진 도서관에서 수현이 도현에게 시인 백석의 시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읽어주는 장면으로 시작한다. 불안한 미래와 힘든 현실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청춘의 모습을 고스란히 보여주는 두 주인공 도현과 수현은 서로 얼굴을 마주하며 환하게 웃고, 한강 다리 위에서 지는 해를 바라보며 답답한 가슴이 탁 트이도록 소리를 지르는 등 서로의 상처를 보듬어 주고 위로하면서 성장한다.
또한 수현이 제 자신을 찾기 위해 떠난 몽골에서 넓은 초원을 바라보며 행복해 하는 장면부터 도서관을 등지고 도망치는 수현과 도현의 모습까지, 풋풋한 두 청춘의 빛나는 순간들은 영화를 관람한 관객들 마음을 사로잡기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우리 정말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재미있게 달리자”는 수현의 대사는 영화의 따스한 감성을 보여줘 깊은 여운을 남긴다.
한편, 도현역을 연기한 배우 김정현과 ‘구관조 씻기기]’, ‘희지의 세계’를 발간한 시인 황인찬, 싱어송라이터 정재원이 영화 속에서 등장하는 ‘나와 나타샤와 흰 당나귀’를 비롯하여 백석의 시를 낭송하는 ‘시 읽어주는 남자’ 영상을 SNS 및 유투브 채널을 통해 순차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라 이목이 집중된다.
눈부신 청춘의 모습을 따스한 색감으로 담은 영화 ‘초인’은 전국 상영관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