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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재취업·재창업 지원을 통한 고객의 재도전을 돕는 플랫폼을 구축해 서민금융 지원에 앞장서고 있다.
고객 재도전 플랫폼은 부실대출을 정리·관리하는 은행 여신관리부가 담당하고 있다. 여신관리부의 경우 부실 대출을 관리하면서 고객과 적극적으로 소통하고 있어 그들의 상황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 때문에 현재 어려움을 극복하는 데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다.
여신관리부 관계자는 "현재의 부실채권 보유 고객도 과거 신한은행의 소중한 고객이었다는 생각에서 상호 윈윈할 수 있는 방법을 항상 고민했다"며 "보다 근본적인 재기 지원의 일환으로 부실채권 정리부서만이 할 수 있는 방식으로 재취업·재창업 프로그램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한은행은 재창업·재취업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채무고객 가운데 취업 희망자에 대해 취업 성공 패키지를 적극적으로 소개해 재취업이 가능토록 돕고 있다.
실제 신한은행에 따르면 손씨는 지난 2014년 갑작스런 퇴직으로 신한은행에서 받은 대출 900만원을 연체하게 됐다. 이후 구직에 어려움을 겪던 손씨는 아르바이트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연체 원금을 꾸준히 상환하는 등 채무 정상화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이에 신한은행은 신용정보사로 대출추심을 위임하지 않고 채무상환 유예, 대출 만기 연장 등을 통해 부실대출을 자체 관리하는 한편 고객의 재기를 돕고자 재취업 지원을 진행했다. 현재 손씨는 공기업 콜센터에 취업해 성공적인 재기의 발판을 마련했다.
신한은행은 또 성실 상환 고객에게 현재 운영 중인 사업에 대한 운영자금도 지원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일반적인 사회봉사활동이 아닌 금융의 본업이라는 측면에서 고객이 필요로 하는 부분을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을 통해 실천해왔다"면서 "재창업 지원뿐만 아니라 신한금융의 계열사인 신한신용정보와 함께 고객의 재취업 기회 제공을 하는 한편 채무감면 확대, 채무상환 유예 등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해나갈 예정이다"고 발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