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시 불매운동에 경쟁업체 반사이익…LG생활건강 등 수혜

[사진=연합뉴스 제공]

아주경제 안선영 기자 = 옥시에 대한 불신이 커지면서 경쟁사가 반사이익을 얻고 있다.

옥시의 주력 제품인 세탁표백제와 욕실·주방용품과 비슷한 상품군을 보유한 LG생활건강뿐 아니라 유한양행, 유니더스 등도 수혜를 입을 것으로 보인다.

12일 소셜커머스업체 티몬에 따르면 이달 1일까지 2주 동안 옥시 제품의 매출은 직전 2주(4월 4~17일)보다 25% 줄었다. 파워크린(세탁세제)과 옥시크린(세탁 표백제)은 각각 49%, 25% 줄었다고 연합뉴스가 전했다.

반면 LG생활건강의 테크는 10%, 슈퍼타이는 41%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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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기간 옥시 방향제 '에어윅'의 매출은 53% 감소했지만 LG생건의 '해피브리즈' 매출은 25% 증가했다.

대형 마트와 편의점도 옥시 제품을 빼낸 자리에 대부분 LG생건의 제품을 채워 앞으로 이러한 움직임은 더욱 빨라질 것으로 보인다.

옥시의 계열사 듀렉스코리아는 새로 나온 콘돔 마케팅에 차질을 빚으며 국내 콘돔 제조업체 유니더스가 주목받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