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현 “싱글 앨범 발표? 꿈이었다…‘월간 윤종신’처럼 시즌송 낼 것” (인터뷰③)

2016-05-12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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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금토드라마 욱씨남정기에서 남정기 역을 열연한 배우 윤상현이 서울 강남구 한 카페에서 진행한 아주경제와의 인터뷰에 앞서 포즈를 취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김아름 기자 = 배우 윤상현이 최근 발매한 디지털 싱글 앨범에 대해 언급했다.

윤상현은 지난 11일 오전 서울 강남구 신사동 한 카페에서 열린 인터뷰 자리에서 디지털 싱글 앨범을 내게 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윤상현은 “과거 4인조 그룹으로 준비한 적이 있었다. 당시 제가 제일 나이가 많았지만 상관없다고 하며 1년 동안 멤버들과 함께 댄스 연습을 하고 노래 연습을 했다. 그런데 본의 아니게 저만 연기 활동을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그는 “최근 ‘컬투쇼’에 나와서도 잠깐 이야기를 했지만 함께 그룹을 준비하던 멤버들이 이젠 뿔뿔이 흩어져 각자의 삶을 살고 있다. 한 친구는 현재 부산에 내려가서 결혼하고 애 낳고 잘 살고 있는데 방송에서 언급하니까 문자로 고맙다고 하더라”며 “끝까지 끌고 가지 못하고 저 혼자 잘된 것 같아 미안했다. 그때의 아쉬움이 아직 많이 남아 있어서 앨범을 내고 싶은 꿈이 늘 있었다”고 고백했다.

이어 “제 이름으로 낸 음악이 없었다. 일본에서 디지털 싱글만 4~5장 냈다. 일본 팬 분들에게는 좋겠지만 국내에서 활동하고 싶은 마음이 있었다. 아내인 메이비 역시 그런 생각을 갖고 있더라. 그래서 이번에 앨범을 내보면 어떻겠냐고 말하더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욱씨남정기’에서 발라드를 부를 장면이 없었다. 제작사에서도 제가 발라드 곡을 OST로 불러줬으면 했는데 멜로가 붙는 장면이 없었다. 감독님과 제작사에서도 발라드를 불ㄹ달라고 했지만 결국 하지 못했다. 곡은 여러 개 아내와 만들어 놓은 게 있어서 방송이 끝나면서 팬 서비스 차원에서 디지털 싱글을 내보자고 해서 부랴부랴 만들게 됐다”며 “앞으로도 계속 봄 시즌이나 가을 시즌에 ‘윤상현 발라드’로 내 볼 생각이다. 마치 ‘월간 윤종신’처럼 말이다”라고 음악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다.

한편 윤상현은 지난 7일 종영한 ‘욱씨남정기’에서 소심함의 끝판왕. 자칭 방어적 비관주의자이자 긍정적이고 낙천적인 남정기 역을 맡아 열연을 펼쳤다. ‘욱씨남정기’는 갑질의 시대를 살아가는 을(乙)들의 고군분투기를 그린 드라마로 많은 시청자들의 호평을 받았다.

‘욱씨남정기’ 후속으로는 윤시윤, 김새론, 이성재, 염정아, 곽시양 등이 출연하는 조선청춘설화극 ‘마녀보감’이 13일 첫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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